동생이 천재였다
- 저자
- 시하
- 출판
- 로크미디어
- 출판일
- 2022.04.18
*23년도 감상입니다.
과거로 돌아오고 나서야 깨달았다.
내 동생이 천재라는 사실을.
시하 작가거 네번째로 본 소설인데, 예상했던 전개와 예상한 만큼의 재미가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본거 다 무난하게 괜찮았어서 다음 신작도 나오면 마음편이 따라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남매라는 점과 여동생의 음색이 좋다는 점에서 모그룹이 매우 심하게 생각이 났구요. 동생이 천재라는데, 주인공도 초반부터 얘도 천재인데, 단지 본인이 원하는 재능과 다를 뿐이지 천재면서 범인이 천재인척 하는거 좀 짜증났는데, 후반부는 그런점 고쳐서 좀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봤습니다.
본인의 적성으로 본인 수준에 맞는 노래를 만들면서 부르면 좀 괜찮았을 것 같은데, 본인의 재능인 작곡능력에 본인의 범인보다 나은 수준의 노래실력을 맞추기 힘든데, 본인은 노래를 꿈꾸다보니 망한것 같은... 여러모로 회귀해서 다행이라고 생각 합니다. 주인공이 회귀하면서 인생핀 인물이 한둘도 아니고... 진짜 딱 이야기 중에 나오는 도큐멘터리?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작곡가인 자신이 가수인 자기한테 넌 진짜 실력이 이따위인데 노래 부르겠다고?? 이런 느낌; 모든 가수가 동생이나 고요같은 실력인게 아닌데, 본인 기준에 본인이 안맞으니 이도저도 안된 것 같은... 아무튼 전생이라고 하긴 좀 애매한데 그 때도 더 잘할 수 있었을 것 같아서 아쉽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삼각관계가 너무 초반부터 시작되서 마지막까지 끌고간건 좀 별로 였... <-
사실 두 캐릭터가 왜 주인공을 좋아하는지도 알겠는데, 선택할 수 없는 주인공 심정도 이해가 가면서 차라리 저 상태가 좀 더 길어도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이 들었던건... 외전 1편 땜에... 현재 거의 연중상태인 외전... 한편 나오고 안나왔습니다. 차라리 쓰질 마시지...ㅎㅎㅎ
주인공 기준으로 생각하면 당연히 그 쪽이라고 생각은 했는데, 반대쪽은 또 안타까우니까 말이죠. 먼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