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드라마의 15화
- 저자
- 밀렘
- 출판
- 라온이엔엠
- 출판일
- 2020.03.18
여동생이 좋아하는 드라마에 빙의했다.
아는 거라곤 드라마 마지막 화 직전에 주인공을 제외한 모두가 죽는다는 것.
여동생의 등짝을 때리기 위해 반드시 살아남아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세상에... 이걸 작성을 안했네요.
또 재탕병이 도져서 완결작 중에서 블로그 버려뒀던 시기에 봤던걸 체크하다보니 이걸 작성을 안했길래 핑계대고 또 재탕 뛰었습니다.
이것도 친구가 엄청 재밌으니까 보라고~보라고~ 돌림노래를 불러서 보기 시작 했는데, 70% 정도의 확률로 발생하는 저만 완결까지 보고 친구는 완결나면 볼거야 해놓고 안본 소설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발생 확률이 너무 높은것 같습니다;
아무튼, 동양 현대 판타지가 땡기면 꼭 봐야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각종 용들과 구미호, 잘 몰랐던 설화들과 알고 있던 설화들까지 현대에 잘 버무려져 있구요. 그렇다고 동양만 나오는게 아닙니다. 어릴 때 재밌게 봤던 동화에 악마까지 나옵니다. 현대 판타지하면 최근엔 회귀물이나, 헌터물 같은 것이 주류를 이루는데, 이건 찐 판타지 세계관입니다. 너무 좋았습니다. 작가님 이거 하나 밖에 없어서 너무 슬픕니다. 심지어 이거 외전도 없어요. 진짜 작가님... 외전 하나만 써주시면 좋겠는데, 너무 슬픕니다. 솔직히 해준이가 그 고생을 했는데! 사실 우리 주인공 해준이는 그 고생을 할 필요가 없었지만, 무려 세계를 구했는데!! 드라마 등장인물들이 개인적인 팬미팅하고 선물 가득 안겨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해준이가 안나갈 것 같지만요. 근데 생각해보니, 해준이가 만날 수 밖에 없겠네요. 약속을 하나 지키면 이제 줄줄이 꼬리물기로 만나게 될 것 같은데... 작가님 저도 보고싶습니다. 흑흑흑... n년뒤로 외전 하나만 써주세요. 많이도 안바랄게요. ㅠㅠ 이미 완결난지 4년 지났지만...
음음, 그리고 주인공이 안본 그 드라마는 주인공말에 의하면 초호화 캐스팅이라는데, 진짜 이야기가 진행될 수록 CG진짜 어떨까? 출연료로 다 쓰고 CG비용 남나?? 심지어 이 이야기의 일부만 구성해도 16화만에 못 끝낼 것 같은데?? 같은 의문이 듭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진짜 외전이 없어서 아쉬운 것 빼고는 너무 재밌게 봤고 좋아하는 소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