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에 강림한 정령사는 헌터 아이돌
- 저자
- 온가을달
- 출판
- 에이시스미디어
- 출판일
- 2024.06.19
“너를 따르는 이들이 너무도 많아. 백성들마저 내가 아닌 너를 영웅이라 칭송하고 있어.”
믿었던 친우의 검에 찔려 꼼짝없이 죽었는 줄만 알았다.
그런데 눈을 뜨고 보니 여기는...
{용사님, 지구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옆에 친구는 처음 보는데, 친구는 혹시 소속된 기획사가 있니?”
원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아이돌이 되어 힘을 키워야 한다고 한다. 그것도 그냥 아이돌이 아닌 '헌터 아이돌'이.
판타지 쪽이 보고싶어서 두개 중에서 고민하다가 친구한테 제목만 말해주고 골라줘~ 했더니 이걸 골라줘서 봤는데, 생각보다 재밌게 봤습니다. 평점이 적고 생각보다 평이 애매한거 같은데 지를 당시엔 무슨 생각으로 질렀는지 모르겠지만, 아이돌물 좋아함, 작은 마스코트 같은 존재 나오는거 좋아함이라서 그런지 엄청 술술 봤습니다. 미친듯이 재밌다!! 보다는 적당히 재밌으면서 막힘없이 읽을 수 있었습니다.
왜 헌터아이돌이지??? 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덕심으로 버퍼를 받으려고하는거였다니... 팬들을 봉으로 삼는건 이 세계나 저 세계나 동일한건가!?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아이돌 관련 현실이나 책이나 소설이든 흥하면 꼭 팬들을 호구로 보는데... 그래도 여기는 회사쪽이 아니라, 애들 입장에서 특히 주인공 로이 입장에서 전개가 되니까 애들이 팬들 보고 좋아죽고, 찐으로 목숨을 구해주니 이 쪽은 봉은 아닌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친구에게 배신당한 주인공 로이가 죽기 직전에 지구에 소환 당해서 자신의 잃어버린 능력을 찾기 위해 헌터아이돌이 되어 세상을 구하게 되는 이야기 입니다!! 주요 등장인물들 중에서 지구에서 만난 사람은 극 초반 찌질이 악당 빼고는 그래도 대부분 좋은 인물들인게 좋았습니다. 지구에서 만난 악당들은 대체로 원래 세계에서 온 놈들...
이야기 진행보면 개찌질이 새끼도 이해가 안가는데, 지들 이익이나, 충성이라는 이름으로 그 따구 행보를 시키는대로 한 저세계 새끼들도 이해가 안가는데, 이 세계의 학살자 새끼들을 생각하면 그 학살자 새끼들 밑에 있는 놈들이랑 똑같은 놈들이구나... 싶고...
뭐, 헌터 아이돌인데, 아이돌 생활하는건 손꼽을 정도로 밖에 안나왔지만, 그래도 가끔 나오는거 재밌었고, 판타지쪽도 전투나 이런거 나쁘지 않아서 술술 잘 읽혔습니다.
다만, 결말이 너무 순식간에 끝나버리고, 에필로그도 후일담도 외전도 없어서... 그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