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에게 사랑받는 천재 배우

연기를 향한 갈망으로 오랜 단역 생활을 버티던 노력만개형 배우 채하준. 뜻밖의 심령이슈로 기회를 잡는다.
※공포물X. 귀신이 종종 함께 찍히지만 신경쓰지 마세요.
제가 너무너무 재밌게 봤던, 지멸단! 지구를 멸망시키러 왔단다 작가님의 신작이었습니다! 과거형인 이유는 완결이 났기 때문이죠! 그리고 또 다른 신작이 스리슬쩍 올라왔다가 사라졌...ㅜㅜ 좀 쌓이면 보려고 했는데 놓쳤습니다. <-
암튼, 지멸단 작중작 좋았구요. 귀신 나오는거?? 아주 좋았습니다. 제가 공포, 호러 아주 좋아하거든요. (단, 고어 계열 극혐) 배우물에 귀신 오히려 좋아! 입니다.
보통 작가님 신작은 1순위 알림으로 알게 되고, 2순위 웹 어디선가 흘러들어오는 경우, 3순위 재탕뛰러 들어갔다가 재탕 뛰고 난 다음에 발견하는데, 이건 드물게 이 작가님 너무 신작이 안나오는데?? 하고 찾아봤더니....... 이미 이 소설이 100화가 넘게 있었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작가님... ㅜㅜ 알림 하나만 던져주세요.
일단, 대충 이렇게 접하게 되었다는 쓸데없는 TMI가 길었네요.
귀신이 꼬이는 체질인데, 지금(소설 시작 시점)까지 한명만 그 체질을 알고 있었던 것도 놀라운데, 내용이 전개 될 수록 아니, 이 수준인데, 얘가 배우 할 수 있나?? 이랬는데, 그래도 애가 연기도 잘하고, 잘 생기고, 착하니까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한가득 모여서 잘 활동하고 있었는데, 역시... 최고는 벨라. 놀라운 이 소설의 마스코트 같은 존재...ㅎㅎㅎ
저 연예계물이라도 연애하는 안싫어한다니까요! 서사 잘 밟으면 좋아한다니까요! 보면서 흐뭇흐뭇 거렸습니다. 여기 사귀는 사이 많이 나와요. 처음부터 등장하는 주인공 누나도 결혼해서 부부니까 사귀는거죠. 주인공 부모님도 사귀는겁니다. <-
극중극 내용이 짧아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재밌었구요. 주인공 진짜 너무 연기도 잘하고 귀엽고, 착한데, 너무 착해서 슬펐습니다. 애가 좀 이기적이어도 좋을 텐데 애가 나 예전과는 달라! 하면서 으쓱으쓱(?) 거리는 지점도 의심이 생겼다 정도라서... 아니, 나 착하지 않아 하면서 하는 행동은 일반적인 사람들의 관점에서 그 정도는 그냥 평범한 행동이잖아... 싶고... 그래도 우리 주인공 선한 행동이 보답받는 인생이라서 너무 좋았습니다.
등장인물 하나하나 생생하게 그려지고, 악역은 그대로 악역으로 퇴장하는 것도 좋았고, 반대로 악역까진 아니지만, 구질구질한 애가 반성해서 오히려 잘 성장하는 것도 좋았습니다. 걔 말구요. 걔는 사실 반성 아직도 안한것 같습니다. ㅎㅎㅎ
완결까지 보자마자 바로 재탕 뛰기 시작해서 어제! 재탕이 끝났는데요.
작가님 지멸단 700화라 이 소설도 그래도 300화는 갈 줄 알았는데, 너무 빨리 끝나서 아쉬웠습니다.
작가님 다음에도 연예계물로 돌아오시면 좋겠는데, 아니면 찐 공포물... <-
그리고 다음엔 꼭... 알림 한번만 던져 주셨으면...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