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로판

바다 한 잔 향신료 두 스푼

샥이 2024. 12. 16. 19:03
 
바다 한 잔 향신료 두 스푼 (전2권)
그의 마음에 대해 알게 된다. 운명의 장난인지, 그 뒤 젠제로는 그를 만나기 전으로 회귀한다. 회귀 전에는 느낄 수 없었던 그의 마음, 그의 배려, 그의 사랑. 모든 것을 올곧게 받아들이고, 그에게도 그대로 전해주고자 젠제로는 다시 한 번 과거와 같은 상황을 꾸민다. 그것이 무엇인가 하면 바로 타르투모 제1 해군사관학교에 남장입학 하는 것. 과연 회귀 후의 삶은 어떻게 흘러갈 것인가? 중요한 것은 테메릭에 대한 젠제로의 마음이 확실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느
저자
KEN
출판
그래출판
출판일
2016.10.11

*16년도 감상입니다.

 

 그냥 세트로 검색해서 나온 목록을 차례대로 구경하다가 제목이 독특해서 클릭해봤는데, 이종족이 아닌 인간 남성과 인간 여성으로 처음 접하는, 나이차가 띠동갑도 뛰어넘는 커플! 23살 차이던가...

 생각해보니 엮어지는것 까지 못봐서 그렇지 주인공 커플 곁에 있던 여주 좋아하던 남자를 노리는 주인공 부부의 딸을 몇번 접했던 것 같기도 하네요. 먼강...

 

 전생의 여주는 혼자서 자신을 키워주시던 아버지가 돌아가신 다음 가난 때문에 집안의 물건과 집까지 모든게 다 빚으로 사라진 다음 아버지가 자랑스럽게 여기던 사관생도 반지가 사라진 사실을 깨닫고 그것을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해도 방법이 없자 무려 여자의 몸으로 남자들만 득실 거리는 곳에 내가 입학해서 졸업하면서 받겠어! 라고 친구의 도움으로 입학하는 무대포 성격이었는데, 시작 시점에 한참이나 연상이었던 남주가 사망 후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마주하지 못했던 후회로 눈물을 흘리다가 어느 날 회귀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그 무대포 정신으로 제가 지금부터 남주를 꼬시기 위해 들이대겠습니다! 라는 자세로 진짜로 열심히 들이대는 이야기 입니다. 둘이 엮어질건 걱정안해도 되는 것이 이미 남주가 들이대지도 않고 흥흥 거리던 여주한테조차 푹~ 빠져서 꼼짝 못했다고 여주가 초반에 언급해줄 정도거든요. ㅋㅋㅋ

 

 남주가 여주를 좋아한다는 사실과 당신은 이미 남은 평생이 저당잡혔습니다! 라는 사실을 여주도 알고 독자들도 아는데, 남주는 모르는 현실! 두둥...!!

 

 이 책은 여주의 무대뽀 정신과 행동과 여주의 전생과의 차이점을 즐기면서 마음 편하게 보면서 즐길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