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옆의 마왕
- 저자
- 권새나
- 출판
- 디콘북
- 출판일
- 2015.07.15
*16년도 감상입니다.
한겨울 면접에 실패는 커녕 엄청난 교통체증과 악재로 면접조차 보지 못하고 지각으로 떨어진 주인공이 슬픔과 괴로움에 방구석에서 울고 있을 때 갑작스런 빛과 함께 사방이 암흑이 되더니, 갑자기 여신이라는 존재가 등장하여 "선택받은 용사여......" 하고 주인공을 부릅니다! 그리고 뜬금없이 인간세계가 위험하니 대마왕 루시퍼를 물리치고 세계의 평화를 지켜주면 소원하나 들어주겠다고 하는데....... 여주가 선택한 것은 취직 시켜달라는... 어이! 평생 먹고살 돈을 달라고해! 라고 당황 했습니다만... 그렇게 시작하는 내 옆의 마왕!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옆에 있는 사람(?)이 마왕입니다!! 이건 스포가 안되는 내용이니 외칩니다. 옆에 있는 인물이 마왕입니다!
러브리스 - 병아리에서 등장하는 아벨이 주인공인 이야기를 쓰신다고 후기에서 봐서 혹시 이건가? 하고 봤는데, 아니었습니다. 여기 나오는 마왕은 진짜로 마왕이었네요. <-
기대했던게 아니었지만, 재밌게 봤으므로 만족 입니다!
스포주의
대마왕에 힘도 강하다는 남주가 초반부터 마치 미연시 게임의 여주 같이 덜렁덜렁 넘어지고, 빠지고, 부딪혀서 ㅇㅅㅇ??? 안들키려고 저러는건가?? 싶었는데, 그 사유가 외전에 나왔습니다. 외전 덕에 보는 내도록 궁금했던 사실까지 알려줘서 고마웠습니다.
그나저나 여신이 능력이나 무기도 안주고 덥썩 던져놨는데, 바로 만나는 인물이 남주여서 ㅇㅅㅇ?? 이거 뭔가 뒤가 있는 것 같다! 라고 생각 했더니, 진짜 이유가 있었다는ㅋㅋㅋ
..아무튼 여주... 진짜 답 없이 생각없는 불쌍한 인물인게 초반에 나옵니다. ㅋㅋㅋ 어느 정도냐면 남주한테 혼날 정도로...ㅋㅋㅋ 남주가 따박따박 따져야되는 부분을 집어주고, 신전까지 데리고 가줘서 여주가 여신과 흥정을 할 정도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여주가 너무나도 어리버리해서 남주가 어휴... 하는 심정으로 돌봐주는 그런 느낌으로 내용이 진행됩니다. 여주의 매력포인트는 바로 그 어리버리! <-
남주는 자기가 자기입으로 ㅇ0ㅇ)9 제가 가진건 미모와 재력 밖에 없거든요! 라고 말하는 인물인데도 아주 극 후반에 가면 날개가 안예쁘니까 보여줬을 때 여주가 안좋아할까봐 마음의 준비를 하겠다고 할 정도로 사랑꾼이기도 합니다. 귀여워요.
사실 전 이걸 오로지 마왕님 땜에 봤습니다. 마왕님 귀여워요! 예뻐요!
여주는 어리버리하고, 좀 답답한 면도 있는데, 그게 귀여워보일 정도까지라서 보면서 울컥울컥 하는 그런 부분은 없었던...것 같은데... 이건 본지 좀 됐는데 재탕을 안해서 진짜로 그런지 가물합니다만... 아마 없었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남주 귀여워요. <-
이 작가님 책을 모조리 다 샀는데, 남은 두개 중의 하나는 러브리스만큼 사람 울린 이야기였고, 하나는 좀 울화통이 좀 터지는 내용이었던 반면, 이 책이 이 작가님 책 중에서 제일 가볍고, 마음 편하고, 웃으면서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병아리도 코믹하긴 했는데... 그건 러브리스랑 연계되어서 그런가 무거운 부분도 좀 있어서... 특히 시작부분... ㅠ_ㅠ TS되게 된 사유가... (오열
아무튼, 다음은... 이 작가님거 말고 딴거 감상 가져올겁니다. ㅇ3ㅇ)9 남은 두개는 마음의 준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