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의 고양이
- 저자
- 홍채영
- 출판
- 스칼렛
- 출판일
- 2017.07.31
*16년도 감상입니다.
“내 책 안으로 보내 줄게요. 원하시는 캐릭터가 있으면 말해 주세요.”
스물여섯, 대한민국의 평범한 백수 처녀였던 인정은
존잘님의 인도에 따라 BL 소설 <황제와 대공> 세계로 들어가
등 따시고 배부르고 모두에게 사랑받는 아름다운 백작부인―
“그럼 고양이요!”
보석고양이 솔로니가 되었다.
밥 먹고 그루밍 하고 우다다를 하며 성안을 헤집고 다니는 게
하루 일과의 전부였는데…….
“저기…… 저 고백했으니까 오늘부터 1일이죠?”
“당신의 털 한 올부터 그 모든 것이 다 좋아요. 내 곁에 있어 줘요, 영원히.”
“네가 나의 반려가 되어 주었으면 좋겠다!”
아니, 도대체 고양이에게 고백하는 정신 나간 인간들이
왜 이렇게 많은 거냐고!
마성의 고양이 솔로니는 과연 그들의 대시에서 벗어나
고양이로서의 정체성을 지킬 수 있을까?
아니면…….
“출전하면서 걱정을 받는 건 처음인 것 같군.
보통 레이디는 이럴 때 손수건을 걸어 주던데, 너는 털이나 잔뜩 묻히겠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인간이 될까?
이리 튀고 저리 튀는 사랑스러운 보석고양이 솔로니의
사연 많고 탈도 많고 남자도 많은, 묘(猫)생 이야기!
제가 이 구역의 바보였습니다.
지금보니 19금 딱지가 있네요. 먼강...
개인적으로 노멀 19금은 잘 못봐서 2권 후반까지 낌새가 없어서 전혀 눈치 못챘었습니다. 사실 표지는 잘 안봐서 딱지 붙은걸 사면서도 눈치 못 챘었습니다. 제목만 보고 고양이?? 줄거리만 보면서 고양이?? 이러면서 검색을 해봤더니, 귀여운 이야기라고 해서 봤다가 2권 후반에 깜놀 했네요. ㅋㅋㅋ
이 책은 시작할 때 존잘님이 등장하는 씬부터 여주를 위한 소설입니다. 시작부터 결말까지 완벽하죠. 여주가 고생 안한건 아닌데, 사실 꽤 고생한 편인데, 전생(?)은 어쨌든 현생의 고생은 짧고, 행복은 매우.. 심하게 기네요.
내용 포함 짧막! 감상
여주 상당히 비범하네요. 고수위 벨 물의 세계 속으로 들어가다니...ㅋㅋㅋ
심지어, 등장인물 중 주요 인물이 상당수 사망하는 책의 고양이라니... 먼강...
어차피 내용 포함 감상이니 대 놓고 지릅니다.
최 주요인물 두명이 원작에선 둘 다 사망하는 캐였군요. 먼강...
그나저나, 제가 요즘 트랜드에 따라가지 못하는건가요??
여주랑 맺어지는 캐릭터 알렉스가 내 취향이 아닌 건에 대하여... <-
물론 시란이 초반에 제정신이 아닌 미친놈이긴 했지만, 시란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ㅠㅠ)9
사실 대공도 괜찮았는데... 각인효과인가요?? <-
눈도 제대로 못 뜨던 시절부터 엮여있었던 이유 때문인가요?? (오열 <-
그런데, 19금인줄 모르고 봐서 몰랐었긴한데, 이거 19금 기운이 생각해본 초반부터 있긴 했었네요. 원작인 황제와 대공이 고수위... 심지어 다공일수라고 했고, 시란이 초반에 집적거릴때, 19금적 발언이 나왔었네요. 음음... 생각해보니 낌새는 여기저기....
아무튼, 제가 노멀 19금을 못보는건 아닌데, 고양고양 귀엽게 보다가 씬이 나와서 그런가 좀 어색어색한 느낌으로 스킵 했습니다. ㅠㅠ 외전도 씬이 많이 나와서 스킵스킵...
지금보니 표지의 남주... 알렉스 느낌이 아니네요. 제 기준 알렉스는 왠지 저런 느낌이 아닙니다. 저세상 외모라기 하긴 좀 부족하지만, 대공 느낌이 좀 강한 느낌적 느낌... 결말을 생각하면 결말의 알렉스는 저런 느낌일 수 있겠지만요.
아무튼, 씬 제외하면 무난하게 봤습니다. 나름요.
여주는 고양이일때가 제일 좋았습니다. 초반 궁정생활할때가 제일 취향이었던... /ㅅ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