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의 입양딸이 되었습니다
- 저자
- 라티네
- 출판
- 에이블
- 출판일
- 2022.01.17
“아이를 입양한다.”
펠리오 보레오티 공작의 충동적인 결정에 공작 가문이 발칵 뒤집혔다.
그는 자신과 똑같이 검은색을 몸에 품은 고아원 출신 아이를 영지로 데려왔다.
그리고 딸로 삼은 것만으로도 모자라 가문의 직계만 이어받는 '맹수'의 이름을 손수 지어줬다.
“네가 숨 쉬는 이 순간에도 재산은 벌리고 있으니.”
“오만이 아니라 자신감이지.”
“내가 여러모로 먹히는 얼굴이지.”
세상에서 가장 잘난 최강 아빠와
“근육이 제일 좋아. 불끈불끈 모여라.”
“대퇴근을 보여줘! 치골근은 더 좋고!”
“성격이 얌전하면 조신수나 꽃수...”
동심이 부패한(?) 애늙은이 딸.
그리고...
“공작님께서 가장 원하시는 정보를 드리겠습니다.”
“가장 원하는 정보라...”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기묘한 비밀을 지닌 새엄마(?)까지.
웹툰을 볼 때 마다 뒤가 궁금한데, 볼까? 하다가, 다른 연재작 또는 고민 하는 사이에 보던 중의 완결작을 계속 달리다가 보는 걸 까먹는 일의 연속(요즘 금붕어 수준의 기억력인 듯 합니다. ㅜㅜ). 그러던 중 이번에 새 시즌을 맞이하여 마침! 완결작은 다 달린 것입니다. 그리하여 이번에는 잊지 않고 달릴 수 있었습니다. 재밌었습니다!
외전 포함 총 12권짜리인데, 엄청 몰입해서 달려서 일주일 안에 다 볼 수 있었습니다. 일하는 시간 빼고, 자는 시간도 조금 털어넣어서 달렸습니다.
진짜, 여주... 제가 본 것 중에서는 최고의 변태! 그것도 자부심 넘치는 근육 변태! 진짜 찐으로 자타공인 이 정도로 변태인건 참 놀라웠습니다. 성인이 아기의 몸에 들어갔는데, 몸이 타고난 능력도 좋았는지, 여주가 진짜 굉장 했습니다. 성격부터 능력까지 장난 아니었습니다. 귀엽고 깜찍한데 변태같은 부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소설의 남주로 표현되는 여주의 아빠는 정말... 넓은 표용력과 딸에 대한 넘치는 애정이 아주 멋졌습니다. 아니, 이런 변태 같은 부분에도 애정이 넘쳐 흐르다니! 역시 가족과 자식에 대한 애정은 낳은 정만 있는 것이 아니다! 라는게 절절히 느껴지며, 진짜... 진짜 고생 많았다고 생각 했는데... 음... 우리 여주는 효녀 였습니다. 넵.
무려 여주 회귀물에 빙의한 여주이다 보니, 여주가 회귀하게 된 사건을 해결해 나가면서 주로 연애는 부모님이 하게 되는데, 우리 여주는 강하고, 아름답기 때문에 로판인데, 어쨌든 내가 보는 이 소설의 여주는 레오인데, 레오는 연애를 하게 될까?? 했더니, 하긴 하는데, 레오의 연애는 본편보다 외전쪽이 더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근데, 진짜 저 부모... 첫애가 레오라서 다행인줄 아시오. 라는 감상이 외전으로 갈 수록 더 강해졌던...ㅎㅎㅎ
소소한 설정에 대한걸 잊지 않고 외전까지 포함해서 다 풀어주셨는데, 보레오티가 너무 강하게 굉장하고 멋져서 걱정은 안했었는데, 너무 뻔한 악역과의 대비라고 생각을 했는데, 나름 이쪽 반전과 저쪽 반전이 느껴졌습니다.
레오의 남주는....... 할말은 많지만,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겠습니다. 아마도 이 세계관 최고의 광신도 같은 애정... 겉으로 온화하고 실제로도 온화한 성격이지만, 잔잔하게 돌아있는 남주 입니다. 좋아요. ㅇ3ㅇ)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