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뿐인 영애는 왕태자 전하의 고용 된 약혼자
예법을 배우고자 왕궁에 들어갔지만 어느새 허드렛일을 하는 신세가 된 가난한 백작 영애 리네트.
그녀는 오늘 아침도 평소처럼 청소를 하고 있는데,
여자의 접근을 허락하지 않기로 유명한 왕태자 전하 아이작이 지나가던 길에 서류를 떨어뜨렸고, 그 서류를 전해주려고 했던 것뿐인데 엄청난 일에 휘말리게 되고 말았다?
전하에게 다가가는 여자는 죄다 쓰러지다니,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지?! 게다가 만져도 괜찮은 것뿐인데 그것만으로 약혼자로 고용되다니 진짜야?!
사연 있는 왕족과 가난한 영애의 계약 로맨스♡
저번에 갑자기 오랜만에 만화책 새로운걸 보고 싶어서, 완결작이면서 권수 짧은걸 좀 왕창 질렀었거든요. 요리만화랑 영애물...ㅋㅋㅋ
본지 좀 지났는데, 만화 카테고리가 너무 빈약한것 같아서 감상을 추가 하기 위해 재탕을 뛰어봤습니다.
어엿한 백작가의 영애이지만, 너무나도 심각하게 가난해서 예의범절을 배운다는 핑계로 들어간 왕성에서조차 하녀일을 하며 생활하고 있는 여주 리네트가 여자가 접근하지 못하는 체질을 가진 왕자와 우연히 마주친 뒤, 왕자의 사정으로 계약 약혼녀 일을 하게된 이후 발생되는 이야기 였습니다. 이미 위에 적혀있지만...
여주 너무 귀엽고 재밌습니다. 드레스와 구두를 제대로 신어본적이 없어서 처음으로 꾸며진 뒤에 후들후들 거리면서 걷는 것도 귀여웠고, 과자가 입 앞에 들이대지면 자기도 모르게 입 벌려서 받아먹는 것도 귀엽고...
조금 제대로 된 영애가 아닌 부분에 대해서 자격지심이 있는건 좀 안타깝지만, 그래도 열심히 노력해서 영지민들의 도움이 되는 것도 좋았고, 그러다보니 시력이 짱 좋아서 예상치 못한 곳에서 활약하게 될 줄은... 스쳐지나가는 설정인줄 알았더니...
아무튼, 남주가 심각한... 순화해서 아동같은 면이 있다보니... 아니, 저게 진짜 왕태자라고?? 같이 자라고 도와주는 공작가 도련님은 멀쩡한데?? 싶은 마음이 없는건 아니지만, 여주가 귀엽고 다 해서 재밌게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