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 앤드 러브

"선배가 제 피를 마시면.. 이상한 느낌이 들어요"
꿈에 그리던 뱀파이어를 만난 지원. 자신의 피를 내주려 하지만 뱀파이어는 사라지고 만다. 기쁘고도 아쉬운 마음으로 흥분한 지원의 앞에, 어젯밤 사라졌던 뱀파이어가 다시 나타나는데.
작품 설명글은 시즌1을 가져왔는데, 메인 페이지 그림은 시즌2 그림이라서 아쉽습니다. 그래도 어쩔 수 없죠. 봄툰은 가져오는건 메인 페이지의 그림만 이라고 혼자서 정했거든요.
암튼, 그림체가 마음에 들고, 뱀파이어가 나온다고?? 하면서 신나서 봤는데, 예상 외의 전개... 시즌1의 주인수인 지원이가... 넘나... 꽃밭...ㅋㅋㅋㅋㅋㅋㅋㅋㅋ 꽃밭인데, 그렇다고 머리가 나쁜 것도 아니에요. 알지만 신경 안쓰는 꽃밭! ㅋㅋㅋ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주인공이 도망가도 멧돼지처럼 직진하고, 또 직진하고 거부해도 신경도 안쓰는 완전 꽃멧돼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ㅂㅌ ㅋㅋㅋㅋㅋ 주인공 성현이가 초반에 좀 기겁 좀 했죠. ㅋㅋㅋ
근데, 사실 시즌1, 시즌2 주인공들 전부 다 호색한들 입니다. 때와 장소를 좀 가려주지 않을래?? 라는 기분이 물씬물씬 들었습니다. 아니, 하도 때와 장소를 안가리길래 뱀파이어가 있는 세상이라 저기는 더 큰 대한민국이라서 남녀불문 그냥 러브러브하면 다 사귀는 세계관인가?? 했더니, 즌2 주인공 커플이 수네집 찾아가서 부모님 눈치를 0.5초 정도 보는걸 보니 그건 아닌가보더라구요.
즌1,2 다 주인수들이 너무너무 귀여워서 함박웃음 지으며 보긴 했는데, 저도 이제 나이가 들다보니, 주인공들은 안늙을텐데, 얘네 두 커플 나중에 남는 애들 어쩌나... 싶은 걱정이 좀 들더라구요 그래도 알아서 잘 살겠죠. ㅠㅠ
진지하고 어려운 진행 보다는 귀엽고 가벼운 느낌의 꾸금이 땡길때 보면 좋은 것 같습니다. 일단 등장인물들이 하나 같이 다 귀엽다는 점에 점수를 팍팍 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