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의 연적이 되어 버렸다
“아이린이랑 살 거예요, 평생―!!!”
원작 여주 클로디아의 화끈한 고백 탓에 원작 남주 세 명의 싸늘한 시선이 내게 꽂혔다.
저건 필히 연적을 보는 눈빛?!!!
“마, 망했다.”
왜냐면―나도 여자거든.
왜냐면―남주들 인성이 쓰레기거든.
쓰레기 남주들에게서 클로디아도 지키고 나도 살아남아야 한다!!!
……로맨스도 겸사겸사.
졸지에 소설 속으로 들어가버린 아이린!
자신의 사망플래그를 비틀어버리기로 한 아이린의 처절한 고군분투기!!!
요즘 카카페 연재 소설을 보는 중이라, 오랜만에 선물함을 봤던가?? 했는데, 이 웹툰 대여권을 주는게 있었던 것 같습니다. 완결작이길래 원작 작가님 이름이 익숙함 + 완결까지 본게 없지만; 연재중일때 보고 필력이 좋으셨던 분이라서 믿고 달려봤습니다.
일단, 여주가 너무 귀엽고, 당당한게 좋더라구요. 그리고 남주도 너무 제 취향이었습니다. 은발에! 능력있는데 상냥하지만, 만만치 않은!!
사실 제목만 봤을 때는 코믹 아카데미물이려나?? 하고 생각했었는데, 실제로 보니 꿈도 희망도 없는 피폐물에 빙의하다니 여주 괜찮아?? 이런 소설 괜찮니?? 라고 생각 했는데, 여주 최애작에 빙의한거 후반부 보니까 다른 의미로 자업자득??? 근데, 최애작이 피폐물이면 덕후는 당연히 내 주인공 내가 더 아껴줄 수 있어! 라고 외치는게 당연하긴 합니다.
ㅜㅜ 그치만 전 t에 소심한 인물이라 이기지 못할 것 같아서 옆에서 응원만 할 것 같아서 피페물을 못봐요. <-
그리고 전 응원만 하는 사람이라 능력 주인공이나 조력자가 나오는것만 봅니다. <-
딴길로 빠졌지만 다시 감상으로 돌아와서, 여주가 정말 깡이 좋더라구요. 그리고 대놓고 능력자. 암울한 집안에 빙의 했지만, 굴하지 않고 자신의 목표한 바를 이루고 이야기 전개에 의해서 남주와 만나지 못하게 되었을 때도 자기계발을 해서 포션제의 1인자가 되고, 자신이 목표한건 다 이룹니다. 여주가 클로이 하고싶은거 다해! 할 때, 전 우리 아이린 하고싶은거 다해! 하고 울었습니다. ㅠㅠ 멋져. 귀여워. 최고야!
위기가 없는건 아니지만, 원작을 안봐서 각색이 잘되서 그런건지 원래 그런건지 알 수 없지만, 위기인 부분도 독자가 스트레스 주지 않게 잘 진행이 되어서 보기 편했습니다.
그림체도 엄청 예쁘고, 등장인물도 발암3형제 빼고는 악역도 발암3형제가 너무 심해서 그런지 주요인물들에게 타격을 하나도 못줘서 그런지 괜찮았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