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세상

[수원] 빕스 : 겨울 미식 파티... 였나??

샥이 2025. 3. 7. 00:22

...자고로 포스팅은 밀리면 안되는데... 해마다 누적의 누적을 거듭하다가, 1월 말인가, 설연휴 가족도 친구도 고향에 갔는데, 저는 일 때문에 가질 못해서 일 끝나고 혼밥 좀 해봤습니다. ㅎㅎㅎ 타이밍이 좋은지 나쁜지 애매하지만, 연휴 전전주였나? 전주였나? 광고가 날라왔는데, 제가 문어가 너무 먹고싶고, 훈제연어도 안먹은지 오래된 것 같아서 하자 혼밥! 혼자만의 연휴의 시작을 거하게 시작해보자! 설 보너스도 나왔는데! 이러면서 예약까지 해서 갔습니다.

 

ㅇ3ㅇ)9 그래도 찐 혼자는 쓸쓸하니까 문대군 데리고 같이 밥 먹었습니다.

 

 

 첫 접시는 늘 그렇듯 양상추에 훈제연어에 소스 때문에 다른 샐러드는 잘 안먹는데, 그래도 버섯 때문에 가끔 먹는 샐러드 좀 얻어주고, 좋아하는 샐러리에 감바스도 있어서 감바스 새우 몇마리 올리고, 기대했던 문어는 처음이니까 조금 소심하게 담아봤습니다.

오랜만에 먹은 샐러드도 진짜 맛있었는데, 감바스 새우랑 문어가... 아주 끝내줬습니다. ㅠㅠ 진짜 너무 맛있었어요. 좀 짜긴한데, 짜도 감수하고 먹을만큼 진짜 너무 좋았습니다. 행복했습니다!

 

 

 두번째 접시는 채소 따위 버리겠어! 라는 구성으로 조합 해보려고 했는데, 블로콜리가 너무 맛있어 보이고, 치즈 퐁듀가 있어서 두조각만 가져와봤는데...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그냥 브로콜리 단독으로 먹는게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 새우 딤섬... 이라는 이름의 만두... ^^; 엄청 인기가 많던데, 지금까지 통새우 만두 여러군데 먹어봤는데, 이것도 도가니처럼 맛이 없는건 아닌데 제 취향이 아닌걸로... 맛있을 것 같은 조합인데, 전 기본 만두가 더 맛있습니다. 아니면 김치만두... ㅇ3ㅇ

 

 

파스타랑 걍 브로콜리가 더 맛있겠다! 라고 생각하고, 찐으로 걍 브로콜리를 가져오는 사람이 접니다. ㅋㅋㅋ

문어가 슬슬 너무 짭짤해져서, 감바스에 와인 코너에서 와인은 안마시지만, 안주를 가져옵니다. 저... 타르트 같은거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데, 저거 진짜 제 취향이었습니다. ㅋㅋㅋ

 

 

무리해서 먹었더라도 디저트는 포기할 수 없습니다!

...사실 저렇게 양껏 먹으면 안되지만, 오랜만이라 종류별로 먹어보고싶었습니다.

사실 티라미슈는 안먹어도 되는데, 새로 나온걸 보니 왠지 처음 떠봐야할 것 같고...ㅋㅋㅋㅋㅋ

암튼, 저 중에서 제일 앞에 있는 케이크가 제일 취향이었습니다. 얼그레이 무화과 케이크였나?? ㅠㅠ 얼그레이 엄청 좋아해서 얼그레이 특유의 맛과 향이 느껴지는 크림이 너무 강하지 않게 은은하게 맛이 느껴져서 너무 좋았습니다.

 

 

ㅇ3ㅇ 이미 버린 몸이라 아이스크림도 야무지게 먹고 나왔습니다.

뿌듯한 25년도 첫 빕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