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달동네 천재 작가

샥이 2025. 3. 9. 00:22

※주요 내용 대놓고 적습니다.

 

개천에서 용이 네 마리나 났다.

 

 

 완결이 얼마 안남아서 완결 기다리며 다른거 보다가 또 시간이 지나버렸습니다. 그래도 어제 완독을 끝냈습니다!

 

 동생들을 버리고 고생했지만, 자수성가했던 새벽이. 힘들때 버려놓고 차마 먼저 찾을 생각을 못하고 살다가 결국 찾았을 때는 너무 늦어버렸었죠. 주인공에게 매우 다행이도 회귀를 했습니다.

 재밌는 소설은 언제봐도 재밌고, 시대를 초월해서 재밌어서 그런지 주인공 새벽이는 회귀전 썼던 소설과 쓰지 않았던 새로운 이야기를 써가면서 동생 바보가 되어 동생들을 어화둥둥 잘 키웁니다.

 솔직히 회귀 전 경험이 있어서 본인 인생과 남들 인생을 잘 변화 시킨 것 같습니다. 회귀 전 집을 떠나지 않고 그대로 있었다면 결국 사이가 나빠져서 헤어졌을 것 같고, 아무래도 새벽이도 어린 나이이고, 이전에도 살가운 표현이나 행동을 잘 못하던 맏이였었으니까... 회귀하지 않는 기준으로는 집을 나간 다음에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을 때, 얼른 동생들을 찾아서 사는게 회귀 전 그 결말보다는 나은거고, 그나마도 새벽이가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못해서 지금처럼 네남매가 오손도손 행복하게 살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일단 인생 최악의 경험으로 후회함 + 나이가 들어서 어느 정도 성숙한 상태에서 돌아왔기 때문에 무한한 관대함과 너그러움으로 동생들과 친구를 돌봐줘서 애들이 잘 자라지 않았나싶습니다. 근데 회귀 했지만, 회귀 전에는 동생들 버리고 나온게 문제였는지 성질머리가 더러웠다고 본인이 회상 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회귀전 나이에서 반이상 깍아야 현재 정신연령이지 않을까싶은...ㅋㅋㅋ 그래서 나오는 행동들이 좀 많이 귀여웠습니다.

 

 진짜 짧은 기간 내에 살림 피고, 애들 재능이 활짝 피어서 판타지스러웠구요. 새벽이 연애가 너무 늦게 나온 것도 놀라웠고, 외전이라는 찐 결말의 이야기가 설마 그걸 줄 몰랐어서 또 놀라웠습니다.

 그래도 첫화부터 마지막화까지 응원했던 새벽이의 새로운 인생이 행복한 결말을 맞이해서 또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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