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샤브르정원
엄마 생신을 맞이하여! 오빠가 가족 외식을 제안해서 처음 가보는 샤브가게를 가봤습니다. 망포동 옆은 화성이었군요. 지리에 관심이 없어서, 당연히 망포동인줄 알았는데, 화성이라 깜놀 했습니다. 흥덕지구가 용인이라고?? 만큼 놀랐습니다. ㅋㅋㅋ 수원 생활 만은 아니고, 햇수로지만 10년째인데도 돌아다니질 않으니 수원에서도 안가본 곳이 수두룩 합니다. 동탄이랑 기흥도 붙어있네요. 오... <-
암튼, 오빠네 가족 따라서 가봤는데, 매장 엄청 넓고, 편백찜도 줘서 좋고, 무엇보다! 전에 갔던 편편집은 불판이 하나라서, 편백찜과 샤브를 동시에 먹을 수 없어서 편백찜을 연달아 두판 먹을 수 없었는데, 여긴 편백찜 불과 샤브불이 각각 있어서 편백찜 연달아 두판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영롱한 편백찜!
단점은 숙주가 적습니다! 좀 더 바닥에 넉넉하게 숙주를 깔아주면 좋을 것 같은데, 너무 적어서 아쉬웠습니다.
저~기 구석에 조카가 먹고싶다고 가져왔는데 깔 줄 몰라서 제가 까준 람부탄이 보이네요. 입이 짧아서 먹고싶다고 해서 까줬는데, 과일 잔뜩 가져와서 다 못먹고, 결국 언니가 먹게 하셨습니다. 우리집안 공듀님♡
누가 가족 아니랄까봐, 오빠도 채소 잔뜩 가져와서 와르르~ 쏟아붓습니다.
왼쪽은 맑은거 오른쪽은 매운거...
그치만 전 샤브샤브보다 편백찜을 더 열심히 공략 했습니다.
국물을 먹기엔 배가 불러서, 주로 편백을 먹긴 했는데, 샤브샤브도 조금 먹긴 했습니다만! 언니는 오빠가 샤브에 채소 너무 많이 넣음 + 월남쌈 재료를 너무 많이 가져오셔서 그거 드시느라 바쁘시고, 엄마는 소고기 별로 안좋아하시는데, 제가 먹고싶어서 편백찜 두판째를 주문했기 때문에 저 혼자서 2/3판을 먹어치웠습니다. ㅎㅎ;
사실 이건 두번째구요. 첫번째 접시 찍은거 같은데 어디 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것저것 종류가 많았는데, 일부만 먹었는데, 다른건 다 괜찮았는데, 전 저 불고기만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좀 질겼던 것 같아요.
다음에 친구들이 오면 가보고싶습니다.
근처에 샤브올데이도 있던데, 거기도 좀 가보고싶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