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키아르네
- 출판
- 피오렛
- 출판일
- 2020.01.10
*22년도 감상입니다.
유명한 동화가 있다.
아버지와 새어머니가 결혼해 언니들까지 다섯 명의 대가족이 된 마음씨 착한 아가씨.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마음씨 고약한 새어머니와 언니들 밑에서 구박받는 불쌍한 그녀.
바로 그 동화, 신데렐라에 빙의했다.
그런데 하필이면 신데렐라도 아니고, 계모의 몸이란다.
서른일곱 살에 두 번이나 남편과 사별하고 심지어 딸까지 셋 딸린!
세 딸을 건사하느라 정신없는 나에게 자꾸만 접근하는 남자, 다니엘 윌포드.
“키스해도 될까요?”
사윗감으로는 아무래도 나이가 좀 많은 것 같은데 왜 자꾸 접근하지?
...아, 모르겠다.
일단 신데렐라를 왕자와 결혼시키고 조용히 살아야지.
그런데 이 동화는 정말로 '신데렐라'일까...?
이 소설은 삼탕 했는데, 웹툰만 보면 소설이 보고 싶어지는 소설 입니다.
다른 원작 있는 것도 그렇긴 한데, 이건 유독 그래요. 웹툰으로 소설을 보게 된 책 중의 하나인데, 제목은 알고 있었는데, 웹툰을 보니까 좀 취향이라 뒤가 궁금해서 읽게 되었지요.
주인공 설정이 색다른 점에 흥미를 가지고 읽기 시작 했는데, 밀드레드가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성격도 마음에 들고, 능력도 좋고... 역시 여주는 능력 있거나 사랑스러워야합니다. (갠 취. 둘 다면 좋고, 둘 중 하나라도 좋고...
남주의 기준이 매우 높습니다. 그런 점에서 여기 나오는 다니엘은 충분히 합격점을 받고도 남았습니다. 잘생기고, 능력있고, 성격 더럽고(단, 여주 제외), 여주를 격하게 사랑하고... 등등등... 사이에 이상한게 있는 거 같지만, 취향입니다. 존중해주세요. 남주가 여주한테만 좋은 사람이면 되죠. 물론... 인성파탄자가 취향이거나 그런건 절대 아니구요. 성실하고 착한 캐릭터도 좋아하지만, 저런 캐릭터도 좋아요. ㅎㅎㅎ 어차피 나랑 같은 세계도 아닌데, 여주한테만 좋으면 됐지... <-
여기 딸들도 너무 좋습니다. 특히 첫째! 아이리스! 릴리도 좋은데, 아이리스가 참 취향이에요. 솔직히 초반에 살짝 답답한 부분이 있었지만, 본인이 처한 환경에서 최대한 좋은 선택을 하려고 노력한걸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흑흑흑...
아무튼, 아이리스랑 릴리의 이야기도 솔직히 따로 한편이 소설이 될 정도의 이야기인데...
애슐리... 애가 소심하고 착한데, 외전에서 사고칠 줄은... 처음에 봤을 때는 속 터지는 줄 알았는데, 재탕하고 삼탕하니... 그래... 너도 그렇게 해서 성장하는거지... 하고 그냥 무념무상으로 읽을 수 있었습니다.
아무튼, 주인공이 애들 키우면서 하다보니, 사회를 개혁하게 된게 참 재밌었습니다. 의도치 않은 나한테 방해가 되니 개선하겠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다시 읽으면서 깨달은건데... 시작할때, 샤발이 나온거...ㅋㅋㅋㅋㅋ 여주는 동화라서 그런 줄 알았는데, 진실이 웃겼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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