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귀환 진유청

샥이 2024. 12. 25. 23:01
 
[세트] 귀환 진유청 (전17권/완결)
〈1권무료〉 빌어먹을! 이번 삶도 꽝이더냐! 소림! 무당! 개방! 엮여도 제대로 엮였다! 평안한 삶을 꿈꾸며 제2의 삶을 다시 살아가는데, 내 인생은 왜 이따위인지. 제대로 꼬이고 꼬였다! 등 따시고 배부른 생활은 대체 언제쯤 이뤄질지! 우화등선의 기회마저 거부한 진유청 그의 행복한 진가장 만들기 대작전!
저자
로토
출판
로크미디어
출판일
2014.11.12

 

 나, 진유청은 찌질했다.
 태어난 연유도 살아온 삶도, 하다못해 죽음의 그 순간까지도……
 오직 찌질함으로 점철된 인생이었다.
 그래도 하남에서 명문 중 하나로 손꼽히는 진가장 둘째로 태어나 제법 알아주는 무공도 익혔건만,
 어떻게 된 게 하나도 제대로 일이 풀리는 게 없었다.
 심장이 부지깽이에 꿰여 극심한 통증을 느꼈을 때 처음 떠올린 건,
 지독한 아픔보다 스스로가 살아온 삶에 대한 통렬한 자각이었다.
 웃을 일에 웃지 않고 작은 것에 집착하여 삐뚤어진 것을 바로잡지도 못했다.
 다시 태어난다면, 그럴 수만 있다면…….

 진유청, 다시 태어나 무림의 악동이 되다!

 

 

 당연히 감상을 적은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아마도 현재 기준으로 제가 제일 좋아하는 무협. 화산귀환은 완결이 안났고... 언제 완결을 볼 수 있을지 모르겠으니까요. <-

 

 아무튼, 사망회귀를 한 주인공 유청이가 본인의 인생과 주변인들의 인생을 마구마구 휘말리게 하면서 좋은 사람은 좋은 쪽으로, 안좋은 인물들은 제대로 혼내주는 이야기 였습니다. 

 좀... 더러운... 물리적으로 더러운 내용이 좀..아니 꽤 있었지만, 유청이 어릴때는 나름 귀엽고 아기자기한 이야기도 없진 않고, 아니, 근데 여긴 대체 왜 제대로 된 무림맹이 아니죠?? 적당히 썩어있거나, 간자가 들어와서 활약을 하고 있는것도 아닌데, 이미 무림맹이 이름만 남아있고, 제대로 된 곳이 거의 없고... 기겁; 볼때마다 놀랍습니다. 비뢰도도 광마회귀도 화산귀환도 어쨌든 무림맹이 돌아가고 있고, 제대로 된 인물 비율이 그렇게 망한 것도 아니었는데... 놀라울 정도로 망한 무림맹! 딴길로 또 샛지만, 진짜 망한 무림맹 중에 최고봉이 아닐까싶습니다.

 다시 이야기로 들어가서, 주인공 유청이는 어릴때 고생해서 내가 든든한 형님 밑에서 탱자탱자 노는 한량이 되겠다! 라고 생각을 하는데, 아무리 봐도 볼 때 마다 생각하지만, 사서 고생을 열심히하는 아이...

 유청이를 싫어하거나 미워하는 사람들은 본인 잘난거 하나 없으면서! 이미 등장 시점에 추하게 성장한 어른이거나, 지들도 잘난거 없으면서 가문이나 문파를 등에 없어 무시하는게 아주 그냥 짜증나서, 참 좋은거 배웠다 싶고, 갑갑하더라구요. 그래도 초반부터 등장했던 문파들은 괜찮아서, 그리고 동심회가 좋아서 매번 재탕을 달렸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걸 보고도 n년 후... 무려 외전이 나왔죠!

 

 펑펑 울면서 결말 부분을 보고, 다시 웃으면서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라고 끝난 줄 알았던 외전!

 유청이네 아들은 역시나 유청이 아들이었습니다. 유청이도 천재(天災)였는데 아들인 양양이도 다른 느낌의 천재(天災) 였습니다.양양이 초반 등장도 그렇고 행동하는 것도 그렇고 조금 무진이 느낌이었는데, 너무나 비범하여 유청이 아들이고, 주변에서 부둥부둥만 했는데도 그렇게 무진이 느낌으로 자랄 수 있었군... 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또 다시 암튼! 본편에서 걔들 괜찮으려나?? 했던 애들을 다시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소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번 생은 아역부터  (0) 2025.01.23
아이고, 폐하! (완전판)  (2) 2025.01.01
광마회귀  (2) 2024.12.15
귀신에게 사랑받는 천재 배우  (0) 2024.12.14
의원님이 보우하사  (1) 2024.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