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엄마랑 점심 먹고, 매일유업에서 만든 요거트맛 아이스크림.
너무너무 먹고싶었는데, 집 근처 + 회사 근처 + 병원 근처까지 해서 씨유에 입고하는 곳이 없어서...ㅠㅠ
쪼오금 떨어져있는 곳에 원정을 가기로 했습니다. 근데 거기서는 요거트 아이스크림만 사고, 끼택 온 택배 물품 가지러 간 곳에서 발견하고 고민하다가 샀습니다. 레드벨벳맛이라고 해서 레드벨벳의 포인트는 빵인데, 연세우유 생크림빵이 레드벨벳을 어케 표현한다는거지?? 라는 궁금증으로 사봤습니다.
일단 크림치즈 생크림과 슈크림같은 생크림이 있으니 어느 쪽으로 굴러도 내가 좋아하는 맛의 크림은 먹겠지! 하고...
...포장을 뜯었더니... 어라?? 표면부터 불길한... 예감이??
결과적으로 맛은 있었습니다.
흰 크림도 연노랑 크림도 제가 좋아하는 크림맛이었거든요.
근데, 이게 왜 레드벨벳인지 아직도 이해가 안갑니다.
아니, 색만 빨간색으로 할거면 그건 레드벨벳이 아니잖아요;;
한라봉빵이나, 메론빵처럼 약간이라도 빵에 특색이 있을줄 알았는데, 빵 부분이 오히려 기본 생크림빵보다 더 퍽퍽한 느낌이 들어서 아쉬웠습니다. 생크림을 기본으로 하고, 빵에 더 힘을 주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많이 아쉬웠습니다. 맛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레드벨벳이라는 느낌이 안들고, 이거보다는 전 기본이 더 좋습니다. ㅠㅠ 요즘 기본빵 보기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