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울엄마
- 출판
- KW북스
- 출판일
- 2023.11.15
어느 날 갑자기, 허리까지 치렁치렁한 장발을 늘어뜨린 무협풍 복식의 괴한이 나타나 자신을 천마라고 소개하면, 그렇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일 사람이 몇이나 될까?
“아무래도 쉬이 믿기지 않는 모양이니, 버러지 같은 네게 내 친히 다시 말해 주마.”
“나는 천마. 천마 위화진이다.”
막무가내로 아이돌 기획사에 쳐들어 오더니,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다.
그래서 도대체 왜 오신 건데요!?
"그 아이돌이란 것, 본좌도 하겠다."
제목이 천마는 아이돌이 되었다라서, 주인공이 천마인줄 알았는데, 천마가 아니네요. 무려 천마라서 그 성스러운 아이돌이었나?? 그것처럼 주변 상황에 맞지 않게 무게감 있게 말을 하거나 행동해서 개그인건가?? 싶었는데, 그냥... 애더라구요. ㅋㅋㅋ 무협세계에서 이세계로 오면서 아주 귀여워졌어요. (제 기준, 점소의 기준으로는 속터짐)
초반에는 나름... 어디까지나 나름 아이돌물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아이돌인게 아주 중요한 포인트지만, 아이돌물은 아닌... 그런 소설이었습니다. 분명히 제가 보기 전에는 병맛 개그 아이돌물이라고 생각 했는데...
의외로 무협을 베이스로한 현판인데, 거기다가 온갖 잡다한걸 다 와르르르 쏟아부은... 그런, 굉장한 무언가... 약간 개그현판에 추리는 애매하고 스릴러를 좀 섞은...
보면서 웃기도 많이 웃고, 울만한 곳도 있었구요. 아니 분명히 울면서 본건데, 그게 입장 바꿔서 한번 더 나온다고 울다니! 제가 이렇게 나약합니다. ㅎㅎㅎ <-
모든 캐릭터가 다 개성있고, 하나같이 다 정신이 나간...ㅎㅎㅎ
처음부터 끝까지 정신을 놓고보면 아주 재밌고 즐겁게 달릴 수 있었는데...
제일 마지막 결말만 좀 아쉬웠습니다.
보면서 나쁘지 않다고 생각은 했는데, 이 난리가 벌어졌는데, 이렇게 쉽게?? 라는 기분이 안들지도 않는 결말이라... 근데 점소의 성격을 생각하면 그럴거라고 생각 했어... 같은 기분도 들고... 아마도 점소의가 저런 성격이 된건 역시 그 사건 때문에 더 저런 성격이 된 것 같기도 해서 이해가 가긴 합니다.
제 최애는 점소의지만, 제 웃음벨은 낭중지츄! 입니다.
너무나 가지고 싶습니다. 낭중지츄!
뭔가 가지고 있기만해도 모든걸 다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길 것 같고... <-
천마 다음으로 강한게 낭중지츄 아닐까요?? 낭중지츄... 최고♥ ㅋㅋㅋ
아무튼, 개그코드가 맞으면 정말 미친듯이 웃으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좀 개그물의 탈을 쓴 크툴루 같은 면이 없는 건 아니지만요. ㅎㅎㅎ
덧. 이거보고, 만천화우를 보면 저도 모르게 와우와우 거리는 이상한 병이 생겼습니다. ㅠ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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