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로판

시그리드

샥이 2024. 12. 18. 20:34
 
시그리드 세트(전5권)
시야 장편소설 『시그리드 세트』. 흠잡을 것 없는 제국의 기사로 살아왔다. 충성된 신하로. 충성된 기사로. 하지만 돌아온 것은 누명과 단두대였다. 다시 돌아온 나는 다시 그와 같은 삶을 살지 않기로 결심했다. 황태자 암살의 누명을 쓰고 단두대에서 처형당한 여기사 시그리드.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5년 전 과거로 다시 돌아와 눈을 뜨게 된다. 고지식할 정도로 청빈과 원리 원칙을 지키며 살던 그녀의 삶이 변하기 시작한다!
저자
시야
출판
피오렛
출판일
2016.12.12

                                          *22년도 감상입니다.

 

늘 규칙대로 살았다.

바르게 살았다고 생각했다.

황제폐하께도 목숨을 바쳐서 충성했다.

하지만 돌아온 건 단두대의 칼날뿐.

왜?

왜일까?

죽음 앞에서 계속 되물었다.

그런데 눈을 떠보니 죽기 5년 전으로 돌아와 있었다.

그 동안 삶의 방식이 틀렸던걸까, 생각한 시그리드는 삶을 살아가는 방식을 바꾸기로 결심한다.

먹는 것, 입는 것, 사는 것, 모두.

그렇게 바뀌기 시작한 그녀를 중심으로 모든게 바뀌어 돌아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시그리드는 오랜 라이벌이자 숙적인 베라무드를 마주 하게 되는데….

 로판 중에서 손꼽히도록 좋아하는 책 중의 하나 입니다.

 ...손꼽아서 세보진 않았습니다만...

 아무튼, 회귀물 중의 하나인데, 죽는 순간까지 본인이 왜 그런 상황에 처했는지 하나도 이해를 못한... 안좋은 의미로 심각하게 순수했던 시그리드가 그나마 확고하게 이건 피해야겠다! 라는 마음으로 삶의 방식을 조금씩 변경해가다가 역사도 바꾸고 본인 인생과 주변 인물들의 인생을 훅훅 변경 시켜버린 내용입니다. 보다보면 우리 애가 참 잘 컸어! 이런 느낌이 듭니다. ㅋㅋㅋ

 솔직히 보면서 황태자 녀석 진짜... 두드려 패고 싶은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는데, 이게 다 황제 탓이다! 이러면서 꾹꾹 눌러서 참았지요. 만악의 근원!

 사실 여러번 봤는데도 본지 좀 되어서, 여주가 회귀한 이유와 왜 회귀 했는지랑 남주가 누구였는지 정도만 기억나서... 보면서 이랬었구나! 이러면서 거의 처음 보는 것 같은 감동이... (˶・-・)ゞ

 본편부터 외전까지 다 재밌게 봤는데, 유일하게 회귀 전 시그랑 베르의 이야기만 스킵스킵하면서 봤습니다. 나이가 드니까... 심신의 안정이 되는 이야기만 보고싶어서... 스킵하면서 봤습니다. ㅎㅎㅎ

 어쨌든 애들 다 결혼하고 애들 낳아서 잘 키우고 있던데, 사실 개인적으로 모리스 부부네 이야기를 써주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조금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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