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증오하는 남자와 결혼하게 되었다.
나의 어머니가 그의 가족들을 죽였으니, 당연한 일이었다.
“결혼 전에 꼭 약속해 주셨으면 하는 게 있어요
반년 후엔, 이혼해 주셨으면 해요.”
“……네?”
“억지로 하는 결혼이잖아요. 원치 않는 결혼을 굳이 이어 갈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원치 않는, 결혼이요.”
그는 멍하니 나의 말을 반복했다.
드디어 웹툰 완결을 다 봤습니다!
볼 것도 많고, 연재중이라 잊고 있었더니, 어느샌가 완결이 되었더라구요.
무려 2년전에 완결을 봤던거라서 기억이 가물가물 거려가지고, 보면서 이...이랬나?? 이런 상태로 보면서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분명히 해피엔딩이었어! 이러면서 울면서 달렸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보면서 레티샤는 성녀라는 이름에 너무 걸맞는 것 같습니다.
아니, 솔직히 태어나서부터 죽을때까지 학대 당하고 괴로웠는데, 요즘 왠만한 주인공은 그럼 내가 제국 엎어버리고, 공국을 제국으로 만들겠다고 결심하고, 2회차 인생 내 주변인물들 챙기면서 복수 끝내주게 하고 이럴 텐데, 결과적으로 복수를 하긴 하지만, 그건 현재의 내 삶을 위협하기 때문이고, 복수를 위한 복수가 아닌게 좋았습니다. 여주도 남주도 복수!! 이런거보다 나와 내 주변 사람의 행복을 최우선 하는 점이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근데 그것도 사실 복수 했으니까 할 수 있는 말이고, 독자 입장에서 복수 못하고, 니들은 니들끼리 잘 살아라 우린 우리끼리 행복할테니까 이랬으면 속터졌을 듯 합니다. ㅋㅋㅋ 단지 모든 소설이나 만화의 악당들은 포기하지 않고 악행을 하기 때문에 이렇게 파멸하게 되는거겠죠.
그리고 여주 웹툰화해도 당연한 듯이 직진이라 너무 재밌었습니다. 사랑에도 사건에도 직진하는 여주. 생긴것도 성격도 어필보면 부들부들 보들보들 재질인데, 사실은 세상 제일 고집세고 직진하는 타입이라 아무도 못 이기는 것도 좋습니다.
아무튼, 완결인데, 본편 완결이고, 외전은 웹툰화 안되서 좀 많이 슬프고 아쉽지만, 작가님 손목 쉬셔야할테니 소설 외전이나 재탕 뛰어야겠습니다.
25.01.02 덧.
외전 연재 중인데 아직 미완이라 아직 안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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