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공작님, 회개해주세요!

샥이 2025. 2. 8. 00:58
 
공작님, 회개해주세요!. 1
소설 속 최종보스의 보좌관이 되었다. 소설의 결말 속에서 최종보스는 죽었지만 세상은 이미 개판이다. 그럼 애초에 최종보스가 엇나가지만 않으면 되잖아? 사람은 고쳐쓰는게 아니라지만 달리 방법도 없으니 최종보스를 고쳐쓰자.
저자
별볆볆별명
출판
글고운출판사
출판일
2024.05.15

 

소설 속 최종보스의 보좌관이 되었다.
소설의 결말 속에서 최종보스는 죽었지만 세상은 이미 개판이다.
그럼 애초에 최종보스가 엇나가지만 않으면 되잖아?
사람은 고쳐쓰는게 아니라지만 달리 방법도 없으니 최종보스를 고쳐쓰자.

 

※스포주의

 

 드디어! 드디어 다 봤습니다!

 외전까지 완결난거 소장까지 다 했는데, 불매운동이 터져서 고민하다가, 외전만 보면 되는데... 하고 울면서 들어가서 다 봤습니다. 최대한 빨리 달렸어요. ㅠㅠ 좋은 의미로 정신사나운 대사들이 연신 나오기 때문에 느긋하게 딴지를 걸면서 달리고 싶었는데, 쌓인 책이 많아서 후루룩 달렸습니다. 그래도 사이사이 간단하게 메모 하면서 봤는데, 시간이 지나니 적어놓은걸 봤을 때 기억나는 것도 있고, 안나는 것도 있고...ㅋㅋㅋ 

 

 아무튼, 이 소설을 보면 진짜 세르펜스를 위한 이야기인데, 선우가 정말 고생이 많았죠. 뜬금없이 빙의 되서는 흑막 최종보스의 손에서 살아남기인줄 알았는데,  한살 어린 아기를 육아하는 이야기였다니... 그 와중에 세계를 구하는 일도 겸사겸사 도와야되다니... 룩스메아는 선우 누나가 아니라, 선우가 오게 되어서 매우 감사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전 잘 모르겠지만, 초반에 댓글에 한동안 벨이냐 어쩌구 하는 댓글이 있었다는데, 후반을 보면 볼 수록 이 이야기는 판타지 카테고리에 세르펜스와 선우가 남자이기 때문에 아가페적인 사랑으로 진행될 수 있었다고 봅니다. 나이차가 한살 밖에 나지 않는데, 선우가 아닌 선우 누나가 오는 이야기였으면 로판으로 변신해서 평범하게 결혼으로 끝나거나, 반대로 피폐감금물 됐을까봐 겁납니다. (<) 두사람이 평범하게 육아물을 찍어도 주변의 시선이 장난 아니었을 것 같고, 얼른 결혼하라고 그랬을 것 같고...

 

 보는 내도록 즐겁게 봤던 부분, 인상 깊었던 별명들도 적으면서 즐겁게 감상했기 때문에 막상 감상 적으려니 오만가지 잡생각이 들어서 적을게 생각이 나지 않네요. 30분 넘게 고민 했는데, 적을게 떠오르지 않고, 주요 인물들이 다 귀여웠다와 내가 본 모든 소설 중에서 제일 기나긴 육아물이었다는 감상과 완결과 외전까지 다 봤지만, 아가펜스가 아직 아동펜스 밖에 안된것 같다는 불안함이 남지만 이제 다른 의미로 선우가 평생 키울테니... 언젠가는 성장하겠지... 라는 생각과 선우는 아가펜스랑 야옹펜스를 아주 사랑하니까 세르펜스는 영원히 아가펜스랑 야옹펜스를 할 것 같다는 불안감이 끝까지... 안사라지네요. 먼산...

 

 아무튼, 한 사람이 한존재를 확고하고 강단있게 애정을 주고 아껴줘서 세계를 구한 이야기를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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