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집에서 만든 음식들 입니다.
이건... 사실 친구가 해준겁니다.
친구네 어머니께서 직접 캐서 보내주신 바지락!
짱 비싼 고흥 바지락!
ㅠㅠ 제가 엄청 좋아합니다.
친구네 어머니가 보내주시면 친구가 가져와서 만들어주기까지 합니다.
살이 통통하고, 잡아서 헹궈서 바로 보내주셔서 그런지, 싱싱해서 안짜고 좋습니다. 이런 싱싱하고 안짠 바지락을 1년에 한번 이상 친구가 먹여주기 때문에 조개구이집 조개구이는 더 짜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암튼, 최고 입니다. ㅠㅠ)b
......절대... 매운탕이 아닙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사진 찍고 보니까 너무 매운탕 느낌이 나서 친구들 단챗방에 올렸더니, 작은 사진이라 더 매운탕처럼 보인다고 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용물은 넣고싶은 채소 다 때려넣고, 치킨스톡을 기본 밑간으로 하고, 홀토마토 넣어서 색과 감칠맛을 추가하고, 취향에 따라서 소금이나 후추를 넣었는데, 전 후추만 넣었습니다. 저 소세지 처음부터 넣었더니, 소세지의 맛이 국물로 다 빠져버려서, 교훈을 얻고, 그 이후 만든거부터 소세지는 팽이버섯 넣을 때 같이 넣었더니 괜찮더라구요.
자주 끓여먹는 순두부 찌개라고 부르지만, 기본 물양의 네다섯배 넣어서 순두부국 수준으로 끓이는 물체 입니다. 정량 넣었더니... 너무 매워서 맵찔이가 살기 위한 양입니다. ㅋㅋㅋ
채소는 대체로 팽이만 넣는 편인데, 가끔 쑥갓이나 배추도 넣습니다. 매콤해서 대부분의 채소가 다 잘어울리는 한국인의 마녀스프 같은 느낌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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