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너무 덥고 힘들어서, 친구가 메밀이 먹고싶다고 하는데, 전 메밀 말고 다른게 먹고싶어서 회전 초밥 집에도 메밀이 있지 않을까?? 하고 데리고 갔더니, 냉우동만 있었던.......ㅜㅜ
그래도 친구가 여기서 먹어도 된다고 해서, 궁금했던 오이중독을 주문 했습니다. 그리고, 저번에 스시노칸도에서 먹은 묵은지가 너무 맛있어서 여기서도 주문을 했습니다. 추가로 단백질도 먹고 밥 먹어야지! 이러고, 계란말이도 주문 했습니다.
이거 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 오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싫어할 수 없는 메뉴입니다. 올라간 튀긴 파채가 고소한 맛을 내서 소스랑 시원한 오이맛이랑 엄청 잘어울렸습니다. 친구도 오이 좋아해서 잘먹었습니다.
생각보다 큼직한 그릇에 나온 계란말이 입니다.
갓 만들었는지 따끈따끈 했구요. 은은하게 단맛이 나는 계란말이였습니다. 계란말이는 짭짤하거나, 달거면 확! 단걸 좋아하는데, 강한 단맛은 아니라서 친구랑 반 나눠먹었습니다. 제 기준 조금만 더 달거나, 짧짤한게 잘어울리는 두께였습니다.
그리고 묵은지...
제가 엄청 후회했던 초밥입니다. 두접시 말고 한접시 먹어보고 시킬걸! 하고 엄청 후회했어요. 사실 제가 묵은지 참치나 묵은지 김치찜 별로 안좋아는데, 이유가 묵은지 특유의 신맛 때문이거든요. 묵은지 참기름이라 저번에 스시노칸도에서 먹은것처럼 신맛을 많이 뺀건줄 알았는데, 참기름 맛과 향은 약하고, 묵은지 특유의 신맛이 강하더라구요. 스시노칸도에서 먹을 때는 신맛이 덜해서 생선과 함께 먹는것보다 단독이 더 맛있었는데, 이건 신맛이 강해서 생선이 있는게 더 나을것 같았습니다. 묵은지 특유의 신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좋아할 맛이었습니다. ㅠㅠ
튀긴가지!
이것도 갓튀겨서 만들어줘서 시간이 좀 걸렸는데, 맛있었습니다!
길쭉하게 썰어서 길이가 좀 길고, 위에 올라간 고명이 생각보다 높아서 한번에 입에 넣기 힘든게 유일한 단점이었지만, 한입에 왕! 먹어치우니 행복했습니다. 저거 두개 주문해서 두개는 제거고 두개는 친구였습니다.
초밥집가면 꼭 먹는 닭튀김. 대체로 갓튀겨 나와서 맛있거든요. ㅎㅎㅎ
레몬 듬뿍 뿌리고, 마요네즈에 콕콕 찍어먹었습니다. 너무 맛있었습니다. 튀김옷은 바삭하고, 속의 닭은 부드럽고 촉촉하면서 씹히는 맛이 좋았습니다.
뒤에 오이중독은... 친구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추가 주문 한겁니다. ㅋㅋㅋ
이건 친구가 주문한 레몬몽블랑!
친구가 같이 먹자고 했는데, 폴바셋에서 아이스크림 먹을 예정이라 한입만 얻어먹어봤는데, 한국인의 디저트에 대한 최상급 표현인 많이 달지 않으면서 맛있었습니다. 일단 레몬맛이 느껴지는데, 신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제 기준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아이스크림 먹을 예정이 없었다면 저도 주문해서 먹었을텐데 말이죠. ㅠㅠ
가격대가 있는 곳이라 예산을 고려해서 저는 여기까지 먹고, 친구 데리고 KFC가서 추가로 먹었습니다. ㅋㅋㅋ 저기까지 친구랑 합쳐서 6만원 나왔거든요. ◐_◐ 친구랑 전 둘이서 40접시 가능한 인간들이라... 끝까지 달릴 수 없었습니다. 다행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친구가 몸상태가 안좋아서 많이 못 먹어서 저기서 멈출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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