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벨

황제재상 루트는 왜 공략 불가인가요

샥이 2025. 2. 15. 17:20
 
황제재상 루트는 왜 공략 불가인가요. 1
벌리며 음탕한 하문이라고 중얼거리옵니까?” 황제국 재상 연하윤에겐 남에게 말 못 할 고충이 있다. 주군인 황제께서 변방의 왕자에게 홀딱 빠져서 나라를 자꾸 말아먹는다. 그러나 그게 다가 아니었다. 국고 탕진을 말려보다가 귀양을 가게 된 연하윤은 결국 제후국의 반란으로 미친 황제의 목이 떨어졌다는 소식을 듣는다. 그리고 그날, 연하윤은 3년 전 황제가 사랑에 빠진 그 ×같은 시점으로 돌아오고 만다. ‘〔황제 루트 공략 실패〕 ―망국 엔딩 달성!’이라는 망할
저자
쿠므케
출판
블루로즈
출판일
2020.01.06

*22년도 감상입니다.

 

“폐하께는 한때의 꿈이었사옵니까? 어떤 꿈이 제 하문을 벌리며 음탕한 하문이라고 중얼거리옵니까?”

황제국 재상 연하윤에겐 남에게 말 못 할 고충이 있다.

주군인 황제께서 변방의 왕자에게 홀딱 빠져서 나라를 자꾸 말아먹는다. 그러나 그게 다가 아니었다.

국고 탕진을 말려보다가 귀양을 가게 된 연하윤은 결국 제후국의 반란으로 미친 황제의 목이 떨어졌다는 소식을 듣는다. 그리고 그날, 연하윤은 3년 전 황제가 사랑에 빠진 그 ×같은 시점으로 돌아오고 만다. ‘〔황제 루트 공략 실패〕 ―망국 엔딩 달성!’이라는 망할 문구와 함께.

스물일곱 번째 맞는 파국이 시작되는 날 아침, 연하윤은 굳은 결심을 한다.

폐하가 그렇게나 사랑하는 설이겸을 눈에도 들어오지도 않게 해주겠다.

내가 폐하의 연인이 되어서!

소개글의 저 대사를 보고...

응24 소개글 밑에 있는 약간의 미리보기도 본 결과.

하윤이가 도른자 인건 예상하고 봤습니다.

도른자가 나오면 망국과 파국이 난무하는 이야기라도 개그가 진할테니 재밌게 볼 수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읽기 시작 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등장인물이 도른자들인줄을 예상 못 했습니다. ૮ . ̫ . ა

황제재상 루트를 울부 짖으며 결국 게임 운영자가 루트 추가하게 만든 게이머 마저도 도른자. ᖰ(*'ᵕ'*)ᖳ 이 게이머 왜 자꾸 나오지?? 했더니, 에필로그에서 보고 아하! 하고 이해를 했습니다.

도른자들 밖에 없는 소설에서 제일 도른자는 역시 27회차만큼 누적된 기억으로 인하여 남들은 180도나, 360도 정도만 돈 것 같은데, 혼자서 540도 정도 돈 듯한 우리 하윤이... 능력도 뛰어나고 아주 멋졌습니다. 돈지랄과 뛰어난 두뇌를 아낌없이 마구마구 쓰는 도른 짓들! 우리 하윤이 덕에 고구마 먹는 구간은 거의 없었는데, 게임 스토리 자체가 고구마라... 재밌는게 돌아버리겠는... 그런...

 

아...진짜 도른자들만 나와서 보는 제가 돌아버릴 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 재밌게 봤습니다.

우리 하윤이 돌게만든 황제의 성격이... 음... 왜 그지경인지... 게이머가 왜 황제재상 루트를 울부짖었는지 알겠던... 그렇게 보다가 후반부 성격보고... 애가 게임 스토리가 이 지경이 아니었으면 저런 성격으로 자랐을 것 같은데... 하면서 안타까웠습니다. 하윤이가 왜 돌아버렸는지 절실히 이해가 되는 내용 전개! 왜 귀여워하는지 알겠구요. 근데 댕댕이 느낌이었는데, 황제 개냥이었네요. ㅎㅎㅎ

본편은 그냥 개그물에 가까운데, 외전은 꽉찬 개그와 꾸금이었습니다.

4편의 IF외전은 사실 꽉찬 한커플로 완결내는 이야기에 다른 캐릭터랑 엮이는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 쪽은 경호가 조금 안타까웠으므로 한번 정도는... 이란 기분이 들어서 그냥 무난하게 봤습니다. 먼강...

외전 3개 다 재밌게 봤는데, 에필로그 이후 이야기도 한편 정도 있었으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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