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년도 감상입니다.
3년간 미국에서 살다가, 아버지의 전근으로 일본으로 돌아오게 된 나카바는 이사온지 얼마 안된 상황에 심부름을 하다 길을 잃는다. 그런 나카바를 우연히 도와준 사람은 이름도 무엇도 말하지 않고 떠나고, 다음 날 학교에서 나카바는 자신이 전학한 반에서 그 사람을 만나게 된다. 킹 이라는 별명으로 통하는 칸자키 레오. 어제의 감사인사를 하려는 나카바에게 킹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고 무시를 하고, 나카바는 오기가 생겨서 오히려 킹에게 다가간다. 그리고 알게된 킹의 비밀. 킹은 타인과 관계된 기억을 축척하여 기억할 수 없다고 하는데...
.......공부를 해야하는 이 때에!! 예~전에 봤던 만화책을 삘받아서 포스팅하고 있는 사악입니다.
이 놈의 현실도피를 어떻게 해야하는데 말이죠. 淚
막, 도서관 가서 공부하다가 코가 심하게 막혀서, 콧물 훌쩍만이라면 꾹 참고 공부하겠는데, 숨이 막혀서 기침이 자주 나오는 관계로 주변의 피해를 생각하니 도저히 못붙어있겠더라구요. 그나마 시험볼 범위의 문법을 대충. 정말 대충 훑어만 봤다는데 의의를 가지고 집으로 쪼르르 와버렸습니다. 밥도 먹을겸.... 뭐, 결국 밥은 안땡겨서 대충 만두 구워먹고 말았는데..... 그런데....... 왜 갑자기 만두를 먹다가, 세나 마사야상의 다른 작품인 Special 히어로!가 미친듯이 땡기는지, 막 즐겁게 보고, 5권 이후로 나오지 않는 현실을 슬퍼하며 일판으로라도 진심으로 질러야 겠다는 결심을 하고 나니, 이 KING을 원본으로 세권다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이 갑작스럽게 번뜩!! 떠오르면서 끄집어내서는 미친듯이 또 읽어버렸습니다. 淚
이분의 첫작인 가족이 되자를 너무나 즐겁게 읽었던데다가, 예~전에 한번 포스팅 한적이 있습니다만, 한국에서 정발본 1,2권을 즐겁게 보고, 마침 일본 갔을 때, 북오프에서 발견. 아앗!! 거리면서 즐겁게 집어서 눈누난나 장만해서 뿌듯하게 읽고 한국에 돌아왔더니 3권이 정발로 나와있었다는 이야기가 있지요. 산건 절대 후회 안합니다만..笑
이 작가님께서 1권부터 확실하게 취향이 나오셨었죠. 쿨하고 능력좋고, 멋지지만, 주인공에겐 무른 장신의 주인공과 콤비를 이루는 캐릭터와 조그마하고, 귀엽고, 착하고, 씩씩한 너무나 사랑스런 주인공. (<가족이 되자는 장신의 형님이 주인공이었습니다만..笑) 지금까지 현재 4종류를 봤습니다만.. 뭐, 대충 이런 느낌이신데, Special 히어로!도 토카와 리키 콤비가 참으로 절묘합니다만, KING의 나카바와 레온군도 참으로 나이스 하지요. 레온군이 나카바를 돕는것 같지만, 사실 알고보면 오히려 나카바가 레온군을 정신적으로 도와주는 사이니까요.
자세한 내용은 네타가 되니까, 말하지 않겠지만, 정말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덕분에 오랜만에 화르륵~ 불타올라서 봤어요. (<현신도피 그만하라니까;;) 나카바의 귀엽고 순수..하게 느껴질 정도의 솔직함과 킹의 무덤덤하다고 할까, 조금 냉정해 보이는 순수함이 참으로 좋았습니다. 딱 등장했을 땐, 아무리봐도 악역으로 밖에는 안보이던 쟝 리 군도 후반에 가서는 나쁘지 않은 사람이라는게 느껴지고, 언제봐도 난 악역이야!! 라고 주장하는 캐릭터가 없어서 좋았습니다. 고민도 문제도 항상 악역이 나타나서가 아니라, 그 상황에 직면해서 자신이 고민하는 내용류가 많아서 좋아요.
뭐, 적고보니 내용 감상 보다는 그냥 이런저런 잡담이 더 길었습니다만, 정말로 즐겁게 읽고 또 읽고,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이제서야 쓰게 되서 참... 기분이 묘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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