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부정은 긍정 完

 

강한 부정은 긍정. 3 (완결)

연두에게 언제나 사랑을 고백하는 귀염둥이 효진과 언제나 효진이를 부정하는 연두. 그러나 강한 부정은 강한 긍정이라는 진리가 있지 않아요? 어쩜 연두가 효진이를 진짜 좋아할 지도…

저자

허정인

출판

락킨코리아

출판일

2014.07.22

*10년도 감상입니다.

 

 현재의 거의 대부분의 작품이 품절 또는 절판 크리 중인지라, 대여점 또는 중고책이 아니면 보기 힘든 허정인님의 책들!! 쌤 또는 선생님이라고 왠지 혼자서는 부르고 있는 허정인님의 시리즈를 역시나 모 사이트에서 읽었습니다. 일서의 경우에는 그다지...랄까, 한 두세 종류 빼고는 볼만한게 없었던 모 사이트 입니다만, 국내 품절이나 절판만화가 꽤나 보여서 즐겁게 달리다가 허정인님의 책들을 보고 돈이 아깝지않다!!를 외쳤습니다. 제대로 된 사이트라서 낸 돈의 일부가 제대로 돌아갔으면 하는 소박한 바람이 있구요.

 

 아마도 제가 본 허정인님 만화 중에서 제일 애매모호한 엔딩을 선보인 이야기 입니다. 프로필에서 확인한 결과. 데뷔 후 첫번째 단행본인 듯 합니다. 1992년으로 데뷔 후 바로 보이는 목록이 이 책이더라구요.

 

 연지와 연두 자매와 옆집 사는 성진, 효진 형제와는 묘한 관계입니다. 언니와 형은 천적모드이고, 여동생은 남동생에게 매일 같이 고백을 받는 관계. 그리고 그 언니의 친구와 형의 친구가 또 다시 불꽃이 튀기는 세 쌍. 笑

 

 현재의 그림체와 상당히 느낌이 다르지만, 현재의 그림체도 살짝 느껴집니다.

 코믹함을 기본으로 하이틴 소설 느낌의 학원 연애물이지요. 음음...

 몰랐지만, 호감이 있었어요!! 라던지, 알고보니 괜찮은데?? 라던지, 미운정이 골고루 나옵니다. 笑

 

 개인적으로 마지막까지 제대로 엮어지는 커플이 없어 엔딩이 난다는 점이 지금보면 오히려 새로웠습니다. 최근작에서는 속이 시커먼 남주가 여주를 GET 한다던지, 똘똘한 여주가 남주에게 발복 잡힌다(?)던지 하는 이야기가 많아서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연두가 힘내서 멋진 남자 GET 했으면 좋겠습니다. 중딩시절 볼 때도, 지금도 말이죠.

 효진이는 귀엽지만, 전 언제나 주인공 편을 주로 해왔고, 연두가 아까워요!! 라고 외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