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복원가의 집

샥이 2025. 2. 3. 21:52
 
복원가의 집 27
-
저자
김상엽
출판
대원씨아이
출판일
2024.12.31

 

고교 1학년 유성우는 부서진 물건의 옛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 ‘원형(原型)을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소년.

아버지 어머니는 모두 가출, 호구지책으로 알바를 뛰며 할아버지가 물려준 거대 한옥에서 홀로 생계를 꾸리던 어느 날.

이 소년가장 앞에 스스로 ‘백제 21대 왕의 2대손인 중평군의 위사좌평(호위대장)’이라 칭하는 소녀 란이 나타나고….

그 이후 인간세계의 존재가 아닌 불청객들이 차례차례 몰려드는데??

 

 

 ...소개글 그대로 퍼온건데, 소개글이 이상하네요.

 아버지는 가출이는 표현은 이상하지만, 그렇다치고, 어머니는 이혼 후 다른 가정을 꾸린건데 왜 엄마까지 같이 가출 취급이죠??

 

 아무튼, 소개글은 이상하지만, 제가 엄청 좋아하는 만화입니다.

 즐겁게 보다가 연재작이라 고통에 몸부림치다가, 결국 완결까지 이북 나오면 사서 쟁여놓고, 쟁여놓고를 반복하다가 드디어 완결이 나와서 지난 주말에 시작하여 오늘 끝냈습니다! 3일만에 27권 완료! 그 사이사이 다른 소설도 짬짬이 읽었습니다. (뿌듯

 

 복원이라는 특수한 직종 + 판타지가 섞여있는 만화인데, 한국 정통 판타지라 아주 좋았습니다. 판타지와 삼국시대와 근현대에 얽혀있는 큰 흐름으로 진행되는 사건을 진행해가면서도 소소한 사건사고도 나오는데 지루하지 않게 진행되어서 권수가 좀 있는 편이지만 흥미진진하게 쭉쭉 진도를 뺐습니다.

 물론 취향은 개인적이라 제 기준입니다만, 주인공이 너무나 귀엽고 착한 아이라서 좋았습니다. 진짜 삐뚤어져 자랄 수도 있는 환경이라고 생각하는데, 할아버지와 영의 존재가 큰 걸까요? 성우가 너무 좋은 아이라서 정말 좋았습니다.

 

 삼국시대부터 이어진 큰 사건과 근현대에 얽힌 사건이 별개로 진행 되지만, 완전 별개인게 아닌 것도 좋았고, 마냥 해피엔딩이 아닌것도 아쉬우면서 좋았습니다. 부하들 관련 후일담도 짧게나마 나왔으면 했지만, 이런 결말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언젠가 작가님이 외전 그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설정집 같은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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