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

ブロードキャストを突っ走れ! : 브로드 캐스트를 질주해라!

샥이 2025. 2. 5. 21:42

*06년도 감상입니다.

 

 민영방송 BNS의 신인 아나운서 하야카와 타쿠는 이례적인 발탁으로 아침방송 브랜뉴데이를 진행하고 있다. 붙임성이 좋고, 인상이 좋아서 대부분의 사람들과 무리없이 지내는 타쿠에게도 유일하게 조금 불편한 상태가 있다면, 바라이어티 담당인 자신과는 다르게 정통파 보도 아나운서이자, 연수때 자신의 담당이기도 했던, 키타오카 미즈키이다. 자신의 실수를 엄격하게 체크하고 지도하는 선배의 무뚝뚝한 말투와 꾸중에 스트레스가 쌓이던 타쿠였지만, 개국 40주년을 맞이하여 하는 특별무대의 출연자 중의 한명인 쿄겐사 쿠죠 우즈키를 게스트로 방송을 앞두고, 쿄겐*과 쿠죠家등, 필요한 자료를 찾기 위해, 자료실에 있는 자신에게 자료를 가져다 주며, 평소와 다른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준 키타오카를 한순간 귀엽다고 생각하는데...

 

*쿄겐 : 일본 전통 예능의 한가지로 대사를 중심으로하는 희극. 만담과는 다릅니다.

 

※스포주의

 

 어제 다 읽었었습니다. 사실, 이거 읽느라 어제는 게임도 포기하고 파고들었었는데도 불구하고... 엄청나게 시간이 걸려버렸지요. 뭐, 틈틈히 잠시 외출하고, 집안일 조금하고 했습니다만, 변함없이 일본어 읽는 속도가 너무 느려서 자신의 속도에 자신이 좌절하여 우울해 하는 수준까지 갔었습니다. (...)

 

 뭐, 중요한건 이런게 아니니, 본론으로 들어가서, 아주 재밌었습니다!! 사실 드라마CD를 너무너무 즐겁게 들어서, 결국 원작도 구한거였는데, 칸나기상 작품인만큼, 삽질이 상당했지만, 당연히 아주 재밌게 봤습니다.

 

 아무래도 원작을 읽기 전에 드라마CD부터 들었기 때문인지, 이래저래 드라마CD랑 비교가 되었는데요. 사실 드라마CD 처음 들을 땐, 유사상의 교토벤!! 교토벤이 이리도 멋진 것일줄이야!! 라고 버닝할 정도로 가슴 두근거리는 유사상의 교토벤 덕에, 사실, 내용의 이런저런 부족함을 넘긴건 알고있었지만, 원작을 읽었더니, 새삼 허억!! 거렸더랬지요. 드라마CD 스토리는 그야말로 재구성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많이 탈바뀌어 있었습니다. 아하하... 뭐, 기본적인 틀은 같습니다만, 핵심적인 부분을 제외하고는 엄청난 차이가 느껴졌습니다. 가장 포인트는 역시, 등장인물!! 소설에서 상당히 비중이 있던, 이라고 할지 나름 임펙트 있던 캐릭터 한명이 통채로 사라진 것이 놀라웠다고 할까요. 드라마CD화 안된 이야기 부분에서 더 임펙트 강하긴 했습니다만...

 

 우선 드라마CD 본편 내용이 특별편 때문인지, 30분 좀 넘는 시간이라서 그런지 엄청나게 축소되어 있어서, 삽질이 엄청나게 줄어있었습니다, 본편은 그야말로, 칸나기상 특유의 삽질의 연속으로 보는 쪽에서 커헉~답답해!! 라고 할 정도로 차근차근히 삽질을 해나갔습니다. 笑 드라마CD에서의 타쿠씨 삽질은 삽질도 아니었습니다. 笑 거기다가 드라마CD에서는 타쿠씨..대체 언제 키타오카씨를 사랑하게 된거에요?? 달랑 한번, 아...귀엽다. 라고 생각하고 사랑에 빠지는 건가요?? 라는 느낌이 들정도로 빨리 자신의 마음을 깨닫지만, 드라마CD는 자신의 마음을 깨다는 부분과 인정하는 부분이 차근차근 이어져 나갔습니다. 음음.....하지만, 역시 가장 큰 차이는 둘의 오해가 풀리고 난 다음이지요. 아하하....... 저도 모르게 보다가 웃어버렸습니다. 그야말로 허억!! 거리면서 이후에 미친듯이 웃었습니다.

 

 흠흠...칸나기상의 작품은 RIN과 그손가락 시리즈, 그리고 이거 정도로 적게 보았습니다만...RIN에선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지만, 아무튼 둘이 진짜로 맺어지기 전까지 상당한 삽질이 필요했었지요. 그손가락 시리즈에선 카즈키가 와타루를 GET하기 위해서, 무려 전국 30위 이내에 든다는 약속까지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 작품에서 그렇게 빨리 타쿠씨가 미즈키씨를 GET 할리가 없죠. 없는 거였습니다!! 드라마CD 들으면서, 오해가 풀리자마자 일사천리로 가는걸 보고 좀 의문이긴 했었습니다만, 원작을 보니...아주 나이스!! 제대로 또 다시 삽질인거였습니다. 笑

 

 ...마지막으로 다른 캐릭터들의 사랑의 행방도 드라마CD에선 우즈키는 자신의 마음을 전하지 않는 상태에서, 나츠히코군은 일을 계속하면서 노력하겠다는 대사로 끝났었지만, 원작에서는 상당히 달랐습니다. 특히 나츠히코군!! 강했습니다!! 드라마CD 쪽의 나츠히코군 보다, 원작의 나츠히코군이 더 강했습니다. 굉장해요. 笑 솔직히 본격 등장 초반부분에서는 헤에... 거리다가, 두번째 등장에서.. 우와~좀 재수없다;; 였다가, 후반부 들어가서는 그야말로 굉장해!! 강해!! 라는 감탄만 나왔습니다.

 

 워낙 드라마CD때 부터 불타올랐던 작품이다보니, 좀 길어졌네요. 아하하... 원작에서 20% 부족함을 느끼셨던 분들이시라면, 꼭 원작을 한번 읽어보세요. 소소한 진행과 캐릭터들의 삽질이 아주 나이스 합니다. 랄까, 삽질은 등장인물 전체에서 딱 세명만 합니다만, 그래도 드라마CD 들으면서 들었던 목소리를 머리속에서 자체 더빙 시키면서 아주 즐겁게 들었습니다. 시간은 엄청나게 걸렸지만, 다 읽고 나니까 뿌듯 합니다. 헤죽... 흠흠.......그래도 그 손가락 시리즈에 비해서 씬이 좀 더 제대로인지라, BL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들에겐 좀 추천하게 미묘합니다만..

728x90

'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デッドリー・デッドエンド : Deadly Dead End  (1) 2024.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