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포와송
- 출판
- 연필
- 출판일
- 2021.12.06
전쟁 중 야반도주했다가 인생을 말아먹었던 망나니 영주 루이센.
처절한 후회 끝에 죽었다가 눈을 떠 보니,
야반도주를 하던 그날로 돌아와 있었다!
두번 다시 야반도주는 없어!
이번에는 절대 영지를 떠나지 않고, 지켜 내고자 결심하는데…….
홀로 항복을 선언하러 간 적진 한가운데서 만난 선봉장은
회귀 전, 자신처럼 잘못된 선택을 하여 인생을 말아먹었던
귀족혐오자이자 미친개로 이름을 떨친 용병, 칼튼이었다.
“내가 죽으면, 자네도 죽어.”
루이센의 설득에 현실을 인정한 칼튼.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공작님은 왜 저를 도와주시죠?”
그의 시선은 계속 루이센에게 머물기 시작한다.
좀... 판타지 소설 같은 벨이 보고싶었는데, 평이 좋길래 사야지! 라고 생각하다가, 너무너무 제 취향인게 의심스러워서 검색해보니... 이미 샀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월초에 알라딘에서 책 사려고 뒤적거리다가 혹시나 해서 검색해보니 리디에 있었습니다. 이북 어플을 여러개 쓰면 종종 이런일이 발생하죠. 구매하기 전에 검색해봐서 다행이었습니다. 가끔 까먹어서 두번 사는 경우가 있거든요.
아무튼, 그래서 보던거 다 본 다음에 이 소설을 시작 했습니다.
주인공 루이센은 솔직히 초반엔 뭐 이런 애가 다있나! 하고 경악을 했었습니다. 이런 환경에 얼마나 망나니였으면 이렇게 자랐나!? 하고... 근데... 음... 애가... 너무... 너무... 뇌가 청순 했을 뿐 나쁜애는 아닌데... 얘는 그냥 돈이 무진장 많아서 권력으로 누르기 애매한 집안의 막내아들로 태어났으면 평생 귀엽게 부둥부둥 받으면서 잘 살았을텐데(회귀 전 기준), 하필이면 집안이 좋아도 너무 좋은 집의 외동인데, 하필이면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애를 제대로 휘어잡아서 교육시킬 사람이 없어서 회귀 전 인생이 개망한 안타까운 인물이었는데..... 다행이 회귀 전 고생으로 애가 잘.. 컸습니다. 여러모로... 근데 회귀 후에 하는 행동을 보면 어렸을 때 차근차근 잘 가르쳤으면 제대로 자랐을텐데... 하필이면 주변 인물들이 내새끼 부둥부둥 하다가 애를 망치는 케이스였습니다. 지들이 애가 힘들다고 칭얼거린다고 제대로 교육 안시켜놓고! 애가 중요한 자리에 있으니까 더 잘가르쳐야지!! 심지어 영지내 최고 순위의 중요 인물인데, 애가 일 안한다고 제대로 신경도 안쓰고 말이야!! 여러모로!!
...제가 보통 주인공맘이 되어 책읽은 사람이라...
흠흠, 아무튼, 우리 루이센의 해맑음과 순수함은 여러 사람에게 영향을 줬습니다. 솔직히 읽으면서 등장인물 중에서 주요인물이나 사건은 이럴 것 같은데... 라는 복선은 다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크게 걱정없이 봤었는데, 제 유일한 걱정은 이건 평범한 회귀물 판타지 같은 초반 진행이지만 틀림없이 벨이니... 루이센은 틀림없이 칼튼이랑 사귀게 될텐데 이 둘이 사귀게 되는건 벨적인 허용으로 되겠지만 우리(?) 애는 무려 친인척도 희박하다는 공작가의 유일무이한 존재인데, 이 공작가 후계는?? 그리고 칼튼도 어쨌든 귀족 될 것 같은데, 얘네 집 1대로 끝나는거야??? 설마 벨인데, 후계를 위해서 서로의 허용하에 바람 피우거나 연막 배우자를 세우진 않겠지?? 하면서 걱정 했는데... 다행이 걱정할 필요가 없더라구요. 진짜 마지막 순간까지 그것만이 걱정이었는데 진심으로 안심 했습니다. ㅋㅋㅋ
외전들도 다 괜찮았습니다. 특히 제일 첫번째 외전이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일 마지막 외전에 또 혈압이... 아니 AU 세상이 되어도 우리 루이센 최 주변 인물은 이번에도 애를 제대로 교육을 안시키고!! 어린 나이에 AU에서도 고아가 되었는데 유심히 돌봤으면 난독증인걸 애가 모를 수가 없을텐데!! 라면서 또 속으로 울분을 토했었습니다. ㅎㅎㅎㅎㅎ 그래도 여기서도 칼튼이 힘냈습니다. 그리고 재미는 있었으니까... 다 만족한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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